구글 Ads의 타겟팅 옵션에 대한 아래 내용 중 ‘입찰만’이 현재는 ‘관찰’이란 설정명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타겟팅 & 관찰 옵션 안내

 

구글 Ads(애드워즈) 디스플레이 광고에서 타겟팅을 설정할 때 ‘타겟팅 및 입찰’과 ‘입찰만’ 이라는 옵션이 보여집니다.

이게 무엇일까요? 정확한 의미를 몰라서 그냥 디폴트로 선택되어 있는 ‘타겟팅 및 입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의미를 알고 잘 활용하는 게 좋겠죠.

이 옵션들 밑에는 각각 이런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타겟팅 및 입찰
해당 목록 또는 카테고리와 관련된 사용자에게만 광고 게재(입찰 옵션 포함)  

입찰만
입찰가를 설정할 수 있도록 이러한 목록 또는 카테고리를 추가하되, 다른 타겟팅 방법과 일치하는 경우 광고 게재

하지만 이 설명만으로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옵션 이름부터가 불친절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좀더 이해하기 쉽게 이름을 바꿔서 ‘입찰만’ 대신 ‘입찰가 조정만’으로 불러보겠습니다.(조금 나아졌습니다.)

말 그대로 선택한 타겟팅 영역에 대해 타겟팅은 하지 않고 입찰가만 조정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려면 ‘입찰만’을 선택한 타겟팅 방법 외에 다른 타겟팅이 반드시 있어야겠죠. 최소한 하나의 타겟팅 기준이 있어야 광고가 노출되니까요

 

이 옵션에 대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노출을 원하는 사이트가 sports.com 입니다. 게재위치 타겟팅으로 이 사이트를 지정합니다

구글 애드워즈 게재위치_타겟팅

이 사이트는 페이지가 매우 많고 주제가 다양해서 그중 골프와 볼링에 관한 페이지에만 광고를 내보내려 합니다.

그럴 경우 사이트에 대한 게재위치 타겟팅은 이미 했으므로 주제를 ‘스포츠 용품/골프용품’, ‘스포츠 용품/볼링용품’ 으로 하면 이 사이트 내에서 이 두가지 주제를 다룬 페이지에만 광고가 노출됩니다.

결국 두 타겟팅의 교집합 영역에만 광고가 노출되는 것입니다. 이때 주제 타겟팅에서의 옵션은 ‘타겟팅 및 입찰’입니다. 타겟팅도 하고 입찰가 조정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노출영역은 좁아지지만 광고의 정확도와 연관성은 커집니다. 그리고 동일업체의 광고주들이 같은 영역을 타겟팅 하므로 경쟁이 심해지고 입찰가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제 ‘입찰가 조정만’으로 개명시킨 ‘입찰만’의 경우를 살펴 보죠.

위의 예시와 모든 상황은 동일하게 하고 주제 타겟팅에서 ‘타겟팅 및 입찰’을 ‘입찰만’으로 바꿔 봅니다.

구글 애드워즈 디스플레이 광고 주제_타겟팅

 

‘타겟팅도 하고 입찰도 하겠다’ 에서 ‘입찰만 하겠다(입찰가 조정만 하겠다)’로 바꾸었으니 골프용품과 볼링용품 관련 페이지에만 노출시키는 제한이 풀리게 됩니다. 이 제한이 풀리면 주제는 상관 없어지고 오로지 sports.com에 대한 게재위치 타겟팅만 남게 됩니다. 그러므로 골프용품, 볼링용품 관련 페이지가 아닌 모든 페이지에 광고가 노출됩니다.

광고 노출 영역이 확 넓어집니다

그리고 선택한 주제들(골프용품, 볼링용품)에 대해서는 비록 타겟팅은 하지 않으나 입찰가 조정만은 하겠다는 설정을 했으므로 입찰가를 높여서 노출을 늘릴 수 있습니다.

광고그룹 기본 입찰가가 100원이고 골프용품, 볼링용품 페이지의 입찰가를 150%로 조정하면 이 두 주제 관련 페이지에 대해서만 150원으로 입찰이 됩니다. 이 페이지들에선 광고가 더 많이 노출되겠죠.

이러기 위해 타겟팅 하지도 않을 거면서 주제를 선택한 것이고 ‘입찰만’이라는 옵션을 걸어 놓은  것입니다.

 

이제 sports.com의 모든 페이지에 광고를 노출시켜 유입수를 확보하고 그중 원하는 페이지의 노출을 늘려 광고 효율성을 높일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세세한 전략을 가능하게 하는 게 바로 ‘타켓팅 및 입찰, 입찰만’ 옵션입니다.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