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의 목적은 구글 상위노출에 있다
구글 상위노출에 성공하면 유료 광고에 버금가는 광고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때문이다
구글 검색결과는 유료광고와 자연검색(무료) 결과로 이뤄져 있다. 키워드에 따라서 각각에 대한 클릭률이 달라진다. 상업적인 ‘키워드’의 경우 유료광고의 클릭률이 높고 정보 목적의 키워드인 경우는 자연검색(orgnic search) 결과의 클릭률이 높게 나타난다. 경우의 수가 많아지면 복잡하므로 일단 유료광고와 자연검색의 조회수나 클릭률이 비슷하다고 가정하고 ‘태블릿’이라는 키워드의 상위노출 효과를 계산해 보도록 한다.
구글 키워드 광고에서 태블릿은 대략 클릭 당 2,000원의 비용이 부과되고 1일 10번의 클릭이 발생한다. 하루 예산 20,000원으로 잠재고객 20명을 유입시킨다고 볼수 있다. 한달 동안은 600,000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300명이 유입된다.
키워드 : 태블릿
일일 : 2,000원(CPC ) x 10click = 20,000원
한달 : 20,000원 x 30일 = 600,000원
유료광고와 자연검색의 클릭률이 같다고 가정할 경우 구글 상위노출 효과는 광고비 600,000원의 금전가치로 환산될 수 있다.
SEO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보통 복수의 키워드가 상위노출 된다. 위의 예에서 태블릿 외에 ‘태블릿pc’, ‘아이패드’, ‘갤럭시탭’ 과 같은 관련 키워드가 함께 상위노출 되면서 광고효과가 더 커지게 된다. 다시 말해서 SEO에 성공하면 여러 개의 키워드에 대해 각각의 유료광고 만큼 광고효과가 발생한다는 얘기다.
또 한가지 구글상위노출의 장점은 상위노출을 유지하는 기간이 꽤 길다는 것이다. 네이버가 콘텐츠의 최신성에 비중을 둬서 새로 올라온 것들을 빠르게 상위노출시키는데 반해 구글의 상위노출은 꽤 더디고 엄격하게 진행된다. 상위노출이 쉽다는 것은 뒤로 밀리는 시간도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사이트의 상위노출 또한 쉽기 때문이다. 상위노출의 혜택을 동시에 공유할 수 없기때문에 다른 사이트가 상위노출에 성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존의 탑랭커는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반대로 상위노출이 까다롭고 오래 걸리는 정책 하에서는 탑랭커의 유지 기간이 길어 진다. 구글이 바로 그런 경우다.
구글의 SEO와 네이버최적화
국내에서 SEO는 각광받는 마케팅 기법이 아니다. 네이버의 점유율이 높고 네이버는 SEO의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네이버도 나름대로의 SEO기준을 제시하고 있지만 검색결과를 자사의 콘텐츠 위주로 구성하기때문에 네이버 마케팅을 하면서 SEO에 치중하는 마케터는 별로 없을 것이다. 네이버 대상으로는 SEO와는 다른 ‘네이버최적화’를 진행하는 것이 더 올바른 선택이다.
비록 구글의 점유율이 높지 않고 구글 외에는 SEO의 의미가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점유율만으로도 SEO의 마케팅 효과는 충분하다. 더욱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구글 사용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SEO에 투자하는 것이 결코 헛된 예산 낭비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