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광고를 처음 시작할 때 간혹 발생해서 광고주의 금쪽 같은 예산을 날려 버리곤 하는 가슴 아픈 사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검색유형’이라는 놈이 주범인데요. 검색유형 중 ‘확장검색’과 검색량 많은 ‘메인키워드’ 그리고 너무 높게 잡아 놓은 입찰가와 1일 예산이 조합이 되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다른 광고 서비스에서는 키워드 검색유형의 디폴트(초기 설정) 값이 ‘일치검색’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구글 Ads의 검색 광고에서는 키워드를 추가하면 기본적으로 ‘확장검색’으로 등록됩니다.

무슨 차이인가 하면

예를 들어 ‘카메라 용품’이란 키워드가 ‘일치검색’인 경우

검색어가 오로지 ‘카메라 용품’인 경우만 광고가 노출됩니다. 광고주가 등록한 키워드와 사용자가 사용한 검색어가 정확히 일치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확장검색’인 경우는

‘카메라 용품’, ‘카메라 가방’, ‘카메라 삼각대’, ‘렌즈 필터’, ‘캐논 렌즈’ 등등

‘카메라 용품’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아도 심지어 ‘카메라’라는 단어를 포함하지 않아도 광고가 노출됩니다. 구글 Ads가 판단할 때 광고와 연관성 있다고 생각되는 검색어에 대해 광고를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카메라 용품’에만 노출될 때와 비교해서 상당히 많은 노출이 이뤄지게 됩니다.

노출수가 많다보니 클릭수도 많을테고 ‘카메라 용품’은 메인 키워드이기 때문에 클릭 단가도 높아서 1일 예산이 순식간에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런 사태를 막으려면 가급적 메인키워드에 대해서는 ” ” (따옴표)나 [ ] (대괄호)를 씌워서 구문검색 또는 일치검색으로 설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만 해도 클릭수가 크게 줄어 듭니다.

입찰가나 예산을 낮게 책정해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키워드 볼륨이 커도 입찰가나 예산에 제약이 걸리기 때문에 과도한 노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캠페인 초반에 아직 효율성이 자리를 잡기 전일때 예산을 과도하게 지출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참고1 구글 애즈 검색 유형 정보 : https://support.google.com/google-ads/answer/7478529?hl=ko

참고2 http://marketology.co.kr/google-ads/나에게-맞는-검색유형-선택과-활용법-구글-검색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