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이미지는 구글 검색 캠페인의 키워드 목록화면입니다.
키워드 별로 품질평가점수가 표시되고 있어서 마치 키워드의 품질을 평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키워드가 아니라 광고와 도착 페이지를 평가하는 수치입니다. 키워드는 평가 대상이 아니라 평가의 기준입니다.
이렇게 해석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레이저 프린터’라는 키워드의 품질평가점수가 8점이 매겨져 있다면 광고와 도착 페이지가 ‘레이저 프린터’라는 검색어의 검색 결과에 노출될 때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복합기’라는 키워드의 품질평가점수가 3점이면 광고와 도착 페이지가 ‘복합기’라는 검색어의 검색 결과에 노출될 때 낮은 점수를 얻고 있다.
결국 같은 광고, 같은 도착 페이지라도 키워드에 따라 점수가 달리 매겨지므로 광고나 도착페이지가 아닌 키워드 목록에서 품질평가점수를 보여주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해를 부르기도 하지만 품질평가점수는 키워드에 대한 것이 아니라 광고와 도착페이지에 관한 것, 광고와 도착 페이지가 특정 키워드에 대해 얼마나 많은 연관성과 유용성, 편의성을 가지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측정치가 되는 것입니다.
만약 어떤 키워드가 3~4점대의 낮은 평가점수를 가지고 있다면 보고서 표의 항목 중 ‘광고 관련성’, ‘방문 페이지 만족도’의 평가치를 확인하고 평균 미만인 경우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보다 연관성 있고 매력적인 광고문구를 고안하거나 도착 페이지의 콘텐츠, 편의성, CTA 등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품질평가점수를 무시하다가는 경쟁 광고주의 두배, 세배에 달하는 클릭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다른 광고주가 동일한 키워드에 대해 클릭당 1,000원의 비용을 지불하는데 2,000원, 3,000원을 지불해서는 경쟁이 어렵겠죠. 낮은 품질평가점수를 보면 키워드가 아닌 광고와 도착 페이지를 먼저 떠올리고 뭔가 개선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