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로 광고 대행을 의뢰하는 광고주 중에는 이미 전환 설정을 해놓으신 분들도 꽤 많습니다.
그런데 설정은 되어 있지만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경우가 자주 발견되기 때문에 이번 게시물에서는 전환 설정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 자동 입찰전략에게 좋은 전환 데이터 제공
1개월 동안의 매크로 전환과 마이크로 전환 실적 예시입니다.
이 그래프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마이크로 전환A와 매크로 전환이 같은 곡선을 그리면서 정비례 한다는 것입니다.(두개의 실선)
마이크로 전환A의 수가 늘면 매크로 전환도 늘어 납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매크로 전환(구매, 가입 등)이므로 마이크로 전환 A의 증대가 매크로 전환의 증대로 이어진다면 마이크로 전환A를 늘려야 할 것입니다.
구글 Ads에서 마이크로 전환A를 입찰 최적화에 사용하도록 설정하면 구글은 마이크로 전환A를 늘리고 그 결과 매크로 전환도 늘어나게 됩니다.
반면 마이크로 전환B는 그래프 상에서 보듯이 매크로 전환과 상관관계가 없습니다.(노란색 점선)
마이크로 전환B가 늘어도 매크로 전환이 함께 늘어날 거라고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마이크로 전환B를 입찰전략에게 넘기면 입찰전략이 기여도 낮은 전환을 늘리려 할 것이므로 이것을 막기 위해 전환 설정에서 보조 액션으로 설정하거나 아예 삭제 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기여도 낮은 마이크로 전환 삭제
전환수를 확보하면서 전환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매크로 전환에 기여하는 마이크로 전환을 구글 Ads의 기본 액션에 포함시키고 기여하지 못 하는 마이크로 전환은 제외시켜 줍니다.
어떤 마이크로 전환이 유용한가?
마이크로 전환 중 어떤 것을포함시키고 어떤 것을 제외시켜야 하는가?
기여도 높은 마이크로 전환을 찾아 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실험입니다.
여러 개의 마이크로 전환을 만들어서 일정 기간 동안 테스트하는 것이죠.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아래와 같은 마이크로 전환을 만들어서 실험해 볼수 있습니다.
- GNB에서 ‘사용자 후기’ 메뉴 클릭
- 상세 페이지 90% 스크롤 다운
- 상세 페이지를 10페이지 이상 조회
- 상세 페이지에 10분 이상 체류
1개월간 이 마이크로 전환을 테스트 한 후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가정해 보죠
여기서 매크로 전환과 같은 곡선을 그리는 마이크로 전환은 2개이며 이들의 전환수를 합한 숫자가 400입니다. (빨간색, 주황색 실선)
이 2개의 마이크로 전환과 매크로 전환만 남겨 놓고 나머지는 사용을 정지시킵니다.(노란색, 초록색 점선 – 보조액션으로 설정하거 삭제)
매크로 전환 150개 포함 월 550개의 충분한 전환수가 확보되면서 기여도 낮은 전환은 제외 됩니다.
전환수 합계
- 판매(macro) : 150개
- 후기클릭(micro) : 220개
- 90%스크롤(micro) : 140개
- 10페이지 조회(micro) : 130개
- 10분 체류(micro) : 180개
기여도 낮은 전환(빨간 색)이 없어도 550개의 전환수가 확보되는 상황에서 굳이 전환 최적화를 희생하면서 전환수를 늘리려고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두개의 기여도 낮은 마이크로 전환을 제외하면
타겟CPA나 타겟ROAS 같은 스마트 자동입찰 전략은 수적으로 충분하면서 기여도 높은 전환 데이터만 공급 받게 됩니다.
그 결과 전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잠재고객들을 선별할 수 있게 됩니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말을 빌어서 표현해 보면
세상에 나쁜 입찰 전략은 없습니다
좋은 전환 데이터를 공급 받지 못 했을 뿐입니다.
좋은 전환 데이터를 충분히 공급 받으면 제 역량을 십분 발휘해서 전환 효율을 높이고 전환당 비용을 낮춰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