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의도(user intent)란 무엇인가?
검색어에는 표시되지 않지만 숨겨져 있는 검색 의도를 사용자 의도(user intent)라고 합니다.
딸기잼이란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사용자의 검색의도(user’s query intent)는 두 가지입니다.
- 딸기잼 만드는 법을 배우는 것 (know)
- 딸기잼 쇼핑몰을 찾는 것(go)
딸기잼을 검색하는 사람들 중 만드는 법을 찾는 사람이 80%, 쇼핑몰을 찾는 사람이 20%이라면
두 의도의 비율을 8:2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비율과 검색결과가 일치한다면 즉 10개의 검색결과 중 만드는 법이 8개, 쇼핑몰이 2개라면 사용자 의도(user intent)를 충실히 반영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만드는 법이 2개, 쇼핑몰이 8개라면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못 한 결과가 됩니다.
검색결과가 검색의도를 잘 반영하는가?는 검색결과에 보여지는 페이지들의 품질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페이지의 품질이 우수해도 검색의도에 맞지 않는다면 유용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키워드’에서 ‘사용자 의도’로 이동
사용자 의도가 반영되지 못 하는 경우, 위의 예에서 검색결과에 ‘만드는 법’이 아닌 ‘쇼핑몰’이 8개 나오는 경우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검색엔진이 ‘사용자 의도(user intent)’를 반영하지 못 하는 상태에서 쇼핑몰들이 SEO작업을 착실히 할 경우 이런 결과가 만들어집니다.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사이트가 사용자들에게는 더 유용하다 해도 키워드 기반의 SEO가 제대로 안 돼 있다면 많이 노출되지 못 하는 것입니다.
키워드 기반의 검색결과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가 아니더라도 SEO를 충실히 한 페이지가 사용자에게 더 많이 보여집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사용자 의도‘이고 구글 검색결과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성격의 SEO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사용자를 배제하고 검색엔진과 웹페이지의 관계를 고려할 때는 ‘키워드’가 연결고리 역할을 했지만 사용자와 웹페이지의 관계를 고려하게 되면 ‘사용자 의도’가 역할을 대신하게 됩니다.
‘사용자 의도’가 중심이 되는 SEO는 좀 더 기술적인 연구와 접근이 필요하겠지만 간단히 정의하면 ‘키워드’ 자체가 아닌 그 뒤에 숨겨진 의도를 찾는 것이 핵심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의도를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구글의 검색결과페이지를 검토하는 것입니다. 검색결과에 보여지는 결과들의 비율이 실제 사용자들의 검색의도를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