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표준 문제의 대표적인 사례가 액티브엑스(ActiveX)입니다

우리나라의 금융 사이트나 쇼핑몰은 액티브엑스를 통해 전자금융, 전자결제를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크롬이나 사파리 같은 브라우저에서는 액티브엑스를 설치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크롬으로 신나게 제품을 탐닉하다가 구매를 해야겠다고 맘 먹게 되면 의례 인터넷익스플로러(IE)를 열곤 합니다. 인터넷뱅킹도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인터넷익스플로러를 이용하게 됩니다.

액티브엑스는 IE에서만 작동하는 비표준 기술입니다. 사실상 우리나라의 상당히 많은 금융사이트나 쇼핑몰이 웹표준을 지키지 않는다고 볼수 있는 것입니다.

인터넷익스플로러의 점유율만 믿고 비표준 기술을 표준처럼 남용하고 고착화시킨 결과입니다.

 

웹표준을 지킨다는 건 html, css, javascript 등 웹사이트 제작에 사용되는 언어들의 표준과 가이드라인을 따른다는 것입니다

표준이란 건 모든 브라우저가 지원한다는 의미이므로 표준을 지킬 경우 액티브엑스처럼 어떤 브라우저에서는 되고 다른 브라우저는 안 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웹표준을 지키면 브라우저간 호환성은 자동으로 이뤄진다고 보면 됩니다.

웹표준은 웹사이트의 효율적인 제작과 운영, 콘텐츠의 관리와 정확한 의미 전달, 사용자 편의성, 접근성, 보안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올바른 방식을 지정하고 공표한 것입니다.

이를 따를 때 웹사이트의 기능과 가치가 최대한 발휘되고 활용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