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단계에서의 구매 포기

고객이 장바구니에 제품을 담기까지 했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구매를 포기하고 돌아가는 것만큼 판매자에게 가슴 아픈 일은 없을 것입니다.

마치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이 맘에 드네요. 이거 살게요’라고 했다가 그냥 되돌아가 버리는 손님의 뒷모습을 애처로이 바라보는 심정과 다를 바 없습니다.

Shopping Cart Abandonment 를 우리 말로 옮기면 ‘장바구니 단계에서의 구매 포기’ 정도가 되겠는데 우리나라에는 없는 용어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Shopping Cart Abandonment’라는 영문표현을 계속 사용하기로 하겠습니다.

장바구니에서 돌아서려는 손님을 붙잡기

Shopping Cart Abandonment의 원인을 파악해서 해법을 강구한다면 구매 직전에 있는 가장 유력한 잠재고객들을 구매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

문제를 정확히 알면 답은 자연스럽게 구해진다.

Shopping Cart Abandonment의 원인에 대한 통계치를 보여주는 인포그래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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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graphic by – Invesp

 

Shopping Cart Abandonment Rate Statistics

장바구니에서 구매를 포기하는 비율은 65.23%입니다. (예상 외로 상당히 높은 비율입니다.)
주문 당 평균 단가는 116.58달러입니다. (미국)
평균 전환율은 2.13% (우리와 비슷하군요)

장바구니 단계에서 구매를 포기하는 이유는?

44% : 배송비가 비싸서
41% : 구매할 준비가 안 되서
25% : 제품가격이 비싸서
24% : 추후에 구매할 품목으로 남겨두기 위해
22% : 배송비가 정확히 고지되지 않아서
14% : 비회원 주문 기능이 없어서
12% : 너무 많은 개인정보를 요구해서
11% : 결제과정이 너무 복잡해서
11% : 웹사이트가 너무 느려서
8% : 부과되는 세금때문에
7% : 결제 방식이 다양하지 못 해서
6% : 배송이 너무 느려서
6% : 과다한 판매공세
5% : 웹사이트 다운

 

배송비나 배송기간은 우리와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마존이나 이베이처럼 다국적 판매자들이 국외에서 배송하는 경우가 많은 구매환경에서는 배송비와 배송기간의 문제가 크게 부각될 수 밖에 없습니다. 

비록 환경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배송과 같은 부가적인 옵션, 결제 시스템, 쇼핑몰 운영방식 등이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는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자료를 토대로 구매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shopping cart abandonment를 줄이고 구매전환율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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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주소 : http://www.marketology.co.kr/?p=780